달이 인간의 구매활동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

2018. 12. 18. 22:29고찰의 길

##0. 새벽에 잠에서 깼고, 다시 잠들기 어려웠다. 그것은 나에게만 벌어진 일이 아니었다.

 

어제 한 달 반만에 아침 조깅을 했다. 

아무리 그간 필라테스를 주 2회씩 해 왔다고 하더라도, 약 한 달 반만에 7.6키로를 달렸으니 몸에 무리가 올 만 하다.

하지만 그렇게 무리가 왔다고 해서, 이렇게 까지 잠을 못 이루는 이유는 무엇일까.

 

새벽 3시경 잠에서 깻다.

다시 잠들기위해 노력을 했지만 쉽지 않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내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가 계절과 환경에 있다는 말이 떠올랐다.

 

 

##1. 달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

 

그리고 가장 유력한 후보인 ‘달’이 떠올랐다.

그리고 달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찾아보았다.

 

그 결과는 아주 흥미로왔다.

 

달은 파도를 움직일 정도로, 강한 ‘당기는 힘’이 있다. 따라서 성분의 70%가 수분으로 되어있는 인간의 몸 또한,

달의 중력에 분명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즉, 달은 피를 강하게 당기게 되어 있고, 그렇게 가속된 피는 몸속을 더욱 빠르게 돌게 된다.

따라서, 활동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해야 하는 시간에, 강하게 피가 돌다 보니, 몸은 휴식에 들지 못한다.

그렇게 돌고 돈 피가 뇌로 향하게 되고, 뇌로 흘러들어간 피는 엄청나게 많은 꿈을 생생히 꾸도록 만든다.

그래서 잠을 잘 수가 없다.

 

문제는 그 다음 날이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였기에, 사람들은 예민하다. 

그래서 좀 더 쉽게 짜증을 낸다. 만약 상처가 난다면, 피가 잘 멈추지 않는다.

(달이 열심히 혈액순환을 가속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의 뇌는 감성적 코어의 겉에 이성적 경험이 덮어씌워지는 형태로 되어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겉에 씌워진 이성적 뇌가 그 역할을 하지 못한다.

 

따라서, 쉽게 감성적인 판단을 하는 상태에 돌입한다.

 

좀 더 통계를 내 봐야겠지만, 보름달이 뜨는 날엔 각종 사건사고가 많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그만큼 감성적 통제가 어려워지는 상태에 돌입하게 되고, 그 때문에 쉽게 화를 내거나, 쉽게 즐거워 하거나,

감성적 표출을 그만큼 쉽게 하게 되어 있다.

 

##2. 구매활동에 끼치는 영향



인간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좀 더 감성적인 사람, 좀 더 이성적인 사람.

 

물론, 감성적인 사람도 이성적일 때가 있고, 이성적인 사람도 감성적일 때가 있다.

난 그 이유가 달에 있다고 생각한다.

 

달이 없는 날, 즉 그믐이 되면 아마도 사람은 지극히 심각하게 이성적일 것이다.

달이 꽉찬 날, 즉 만월이 되면 아마도 사람은 지극히 심각하게 감성적일 것이다.

 

따라서 그 사람의 코어가 감성적이거나 이성적인 것에 더불어, 그와 반대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성적인 사람은 언제 물건을 사고, 감성적인 사람은 언제 물건을 살까?

생필품의 경우 이성적인 판단으로써 구매하게 되는 제품이고

사치품의 경우 감성적인 판단으로써 구매하게 되는 제품이다.

 

하지만, 어떤 생필품은 누구에겐 감성적인 판단으로써 구매해야 하는 제품일 수도 있고,

어떤 사치품은 누군가에겐 이성적인 판단으로써 구매해야 하는 제품일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내 제품의 고객을 나는 선택 할 수 있다.

 

가장 좋은 판매는 ‘클레임’이 없는 거래 이다.

클레임의 조건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제품의 품질문제

2. 단순 변심

3. 앙탈

 

하지만 지극히 다른 저 세가지 현상또한, 구매자의 상태에 따라서, 클레임을 걸지 않기도 하고, 걸기도 한다.

 

그 조건을 크게 구분하자면 이렇다.

 

1. 이성적인 사람이 이성적인 구매를 하는 경우.

2. 이성적인 사람이 감성적인 구매를 하는 경우.

3. 감성적인 사람이 이성적인 구매를 하는 경우.

4. 감성적이 사람이 감성적인 구매를 하는 경우.

 

그리고 각 케이스의 예상되는 결과는 이러하다.

 

1. 이성적인 사람이 이성적인 구매를 하는 경우

    - 구매하고자 한 제품이 사치품이 아니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였을 때 구매하는 것이 맞다. 라고 판단되면 구매한다.

 

2. 이성적인 사람이 감성적인 구매를 하는 경우.

    - 해당 물건을 질렀다. 정신 차리고 보니 필요 없는 제품이다. 그러니 단순변심으로 환불한다.

 

3. 감성적인 사람이 이성적인 구매를 하는 경우.

    - 구매하고자 한 제품이 예쁘다. 감성을 자극한다. 그리고 난 해당 제품이 사실 필요했다. 그래서 구매한다.

 

4. 감성적이 사람이 감성적인 구매를 하는 경우.

    - 뭐든 사고싶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고싶다. 그리고 대충 보니 괜찮다. 좀 비싸다. 하지만 그냥 지른다.

나중에 정신차리고 보니 내가 미쳤다. 그래서 앙탈을 부려 환불한다.

 

정리하자면, 1번과 3번의 경우 클레임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2번과 4번의 경우 클레임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1번과 3번 조건을 만들 것인가?

 

##3. 홍보 정책

 

일반적인 경우 두가지의 홍보 방법이 있다. 

 

1. 네이버 키워드 광고 - 제품을 이성적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판단이 섯고, 그래서 구매할 준비가 되어있다.

2. 페이스북 광고 -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마음은 전혀 없다. 그런데 시선을 끌고 있다.

 

그리고 달은 총 네가지의 형상을 띈다.

 

1. 달이 없는 경우

2. 달이 꽉 찬 경우

3. 달이 3/4 있는 경우

4. 달이 1/4 있는 경우

 

1. 달이 없는 경우

우리 제품은 생필품이 아니다. 따라서 이성적인 판단을 극단적으로 한다면, 감성에 호소하는 우리 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달이 없을 땐,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

 

2. 달이 꽉 찬 경우

감정적인 컨트롤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제품을 계산없이 ‘질럿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나면 ‘아 이걸 내가 왜샀지?’하고 판단한다.

따라서, 달이 꽉 찼을땐 홍보를 절대로 하지 않는다. 클레임으로 이어질 확률이 아주 높다.

 

3. 달이 3/4 있는 경우 (상현달)

이성적인 사람에게만 광고한다.

이성적인 사람은 달이 약간 떠 있기 때문에, 묘한 흥분을 느끼고 감성적인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동기가 생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스타그램을 뒤져가며 발견한 Sponsored 를 보고 바로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그정도의 이성은 남아있기 때문이다. (만약 만월이라면 해당 광고를 보고 구매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정신을 차리고 네이버로 넘어간다.

이게 중요하다. 이 이성적인 사람은 인스타그램을 하다가 ‘텀블러’라는 것에 대한 각인이 되었고, 

나도 모르게 이성적 판단을 하겠다고 네이버로 넘어갔으나, 만약 그 곳에서도 해당 텀블러가 광고되고 있다면,

결국 그 제품에 대한 면밀한 이성적 분석 끝에 해당 제품을 사게 된다.

 

이성적 사람은 보통 하루 일과 중, 오전시간에 많은 일들을 끝낸다.

그리고 점심시간 전후로 놀기 시작한다.

즉, 네이버 키워드 광고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까지만 진행한다.

 

결론1: 달이 3/4있는 경우 네이버 키워드 광고, 인스타그램 광고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진행한다. 

     (이외의 시간도 가능하나, 그들이 해당 제품을 충분히 분석할 시간이 적다. 따라서 구매로 이어지지 않을 확률이 크다)

위치 타겟: 이성적 판단을 많이하는 직군들이 모여있는 장소. 즉, 공학, 의료, 사법, 금융권등 

 

4. 달이 1/4 있는 경우 (하현달)

감성적인 사람에게만 광고한다.

감성적인 사람은 감성적인 부분 또한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아름답다’, ‘그렇지 않다’를 판단한다.

그들은 본인들의 극히 감성적인 판단에 대한 구매실수를 저지른적이 많기에, 이성적인 판단을 통한 구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성적인 사람들 처럼, 낮에 집중도가 높아지지 않는다.

그들은 밤에 두뇌가 제대로 가동된다. 

따라서, 감성적인 그들이 이성적인 판단 끝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밤에 키워드광고와 인스타그램 광고를 해야 한다.

 

결론 2: 달이 1/4 있는 경우 네이버 키워드 광고, 인스타그램 광고를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만 진행한다. 

    (이외의 시간도 가능하나, 그들의 생체시계가 아직 완전히 깨어있지 못하다. 따라서 구매로 이어지지 않을 확률이 크다)

위치 타겟: 감성적인 그들이 많이 모여있는 장소. 즉, 홍대, 합정, 및 각종 음악 미술 등 예술인들이 모여있는 장소를 정한다.)

 

5. 날짜

https://kr.rhythmofnature.net/dal-uiwisang

이 링크를 참조하면 달의 위상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두 가지 결론

 

결론 1: 달이 3/4있는 경우 네이버 키워드 광고, 인스타그램 광고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진행한다. 

결론 2: 달이 1/4 있는 경우 네이버 키워드 광고, 인스타그램 광고를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만 진행한다. 

 

에 따라,

 

보름달, 월삭, 상현, 하현달의 좌우 1~2일 정도를 제외한 일자인

 

결론 1의 집행일자: 12월 17일~ 21일, 25일~27일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까지만 광고.

결론 2의 집행일자: 12월 31일~ 1월 4일, 8일~12일에 밤 9시부터 새벽 2시 까지만 광고.

 

이렇게만 진행한다.

 

그 결과를 한번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