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될 듯 될 듯 하지만 쉽지 않다. 그것이 아침 운동이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운동량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면 아침 운동에 대한 의욕이 커진다. 하지만 어정쩡한 경우엔 스스로 아침 운동을 하지 않으며, 그 행동을 정당화한다. 스트레스를 적당히 받을 때, 아침 운동을 패스한다는 것이 아주 미묘한 부분이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하는 방법이나, 운동을 위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컨트롤 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이 모든 '조건' 자체를 무마시키는 것이 아마 습관의 힘일 것이다. 습관이 되어 버리면 어떠한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진입장벽이 크지 않다고 느끼게 되고, 나도 모르게 전에는 어려웠던 행동들에 쉽게 도전하고 성취한다. ##2. 모든 인간의 행동은 습관으로 나타난다. 심지어 실패하는 습..

## 아침 운동을 마치고 출근하는 게 꿈이었다. ​ ​ ​ ​ ​ 누군가에겐 별로 어렵지 않은 이 꿈이 나에겐 절대로 쉽지 않은 것이었다. 일단 이것을 이루기 위해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조건이 있었다. 1. 출근 시간이 너무 이르다 2. 집 주변에 운동할 공간이 없다 3.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다 사실 2번과 3번은 핑계에 불과하다. 하지만 한 번씩 짚고 넘어가자면, 주거지가 도심에 위치하는 경우, 빌딩 숲을 달리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초록한 거리를 달리는 것과 회색빛 빌딩 숲을 달리는 것이 어떻게 다른 느낌을 주는지는 몇 번 시도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만약 빌딩 숲을 달릴 생각이 아니라면, 헬스장이나 수영장을 가는 방법이 있으나, 비용과 시간의 제약이 있다. 물론 헬스나 수영이 큰 비용을 필요..

혼자 떠난 체코 여행 2일차 ##1. 숙취 오랜만에 늦게까지 술을 마신 덕분에 11시가 다 되어도 체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확실히 예거마이스터와 맥주를 함께 마신건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물론 뭐 그래도 소주에 비하면 숙취가 적었다. 어제의 하루를 돌아보며 즐거웠던 기억들을 다시 되새기다보니, 하늘이 점점 맑아지는게 보인다. 이번 여행에서 날씨 운은 정말 심각하게 좋은 것 같다. 파란색 하늘 사이로 하얀 구름들이 떠있는걸 보니 나도모르게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눈을 뜨자마자 호스텔앞의 구멍가게 에서 코코넛 워터를 사다가 두팩 들이킨게 이제 효과가 있는것 같다. 숙취 해소용으로 여명808을 마셔보진 않았지만, 일단 나에겐 코코넛 워터는 숙취 해소의 필수품이다. 정말 몸에 쫙쫙 붙는다랄까. 아침을 ..

혼자 떠난 스위스 여행 5일차 ##1. 융프라우 VIP패스 '차가운 순대'님이 운영하는 스위스 여행 블로그에서 이번 여행의 정보를 많이 얻었다. 그 중에서도 웹페이지를 모바일 사이즈에 맞추어 제작해놓은 페이지는 특히 여행중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 중 흥미로운것은 단연 융프라우 VIP패스였다. 다른 철도들과는 달리 융프라우를 오가는 철도는 별도의 요금이 발생한다. 뭐 여기까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우리나라의 한 여행사가 이 요금의 할인 티켓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단순히 할인 쿠폰 수준이 아니라, 별도의 양식으로 뽑아 제끼는 패스 자체를 기차역에서 구매 할 수 있다. 여행 하는 내내, 표를 사용하는 내내 대체 어떻게 이런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융프라..